친절이 화를 부른 파타야 식당, 비 피해준 낯선 여성이 지갑 훔쳐

태국 파타야의 한 식당 주인이 비를 피하려던 낯선 여성에게 호의를 베풀었다가 현금 14,000바트가 든 지갑을 도난당했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친절이 화를 부른 파타야 식당, 비 피해준 낯선 여성이 지갑 훔쳐

태국 파타야의 한 식당 주인이 비를 피하려던 낯선 여성에게 호의를 베풀었다가 현금 14,000바트가 든 지갑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44세 피해자 생두엔은 9월 17일 새벽 4시경 자신의 식당 앞에서 비를 맞고 서 있던 40~50대로 보이는 여성을 안쓰럽게 여겨 식당 안으로 들어오도록 했습니다.

피해자는 음식 그릇을 들고 있던 이 여성이 단순히 비를 피하려는 것으로 생각하고 테이블에 지갑을 둔 채 업무를 보러 갔습니다. 지갑에는 14,000바트 현금, 100디르함(약 880바트), 본인과 아들들의 신분증, 직불카드, 보험카드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얼마 후 여성이 사라지고 지갑도 함께 없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CCTV에 포착된 용의자 모습
회색 티셔츠와 검은색 치마를 입은 용의자가 CCTV에 포착됐다 | 출처: Thaiger

생두엔이 경찰에 제출한 CCTV 영상에는 회색 티셔츠, 검은색 청바지 치마, 흰색 슬리퍼를 신은 용의자가 음식을 들고 식당에 들어와 물 한 병을 구매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주변 보안 카메라를 분석하여 범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파타야에서는 지난 10월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당시 범인은 각성제 복용 후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바 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pattaya/pattaya-restaurant-owner-loses-purse-after-helping-stranger-during-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