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서 2년반 불법체류 리비아 여성 체포, 숙소 소란 행위로 신고
태국 치앙라이에서 비자를 2년 반 넘게 초과체류한 리비아 여성이 체포됐다. 숙소에서 반복적으로 소란을 일으켜 이웃 주민들의 신고가 이어졌으며, 경찰 조사 결과 2022년 만료된 체류 허가로 897일간 불법 체류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민법에 따라 최대 2년 징역 또는 2만 바트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강제 추방 절차가 진행 중이다.
리비아 국적 여성이 태국 치앙라이에서 비자를 897일(약 2년 반) 초과체류한 혐의로 체포됐다. 관광경찰 2과는 지난 11월 21일 치앙라이 롭 위앙 지역 숙소에서 이 여성을 체포했으며, 데이터베이스 확인 결과 그녀의 체류 허가는 2022년 6월 7일에 만료된 것으로 드러났다.

체포는 숙소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 제보로 이뤄졌다. 이웃 주민들은 해당 여성이 반복적으로 소란을 일으켜 주거 환경을 방해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건물 관리자와 협조해 거주 기록을 확인하고 현장을 감시한 끝에 여성이 방을 나서는 순간 신분 조회를 실시했다. 여성이 제시한 여권에서 2022년 만료된 체류 허가가 확인되자 즉시 구금 조치가 내려졌다.

이민법 81조에 따르면 불법 체류자는 최대 2년의 징역형 또는 최대 2만 바트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관련 기관은 이미 이 여성에 대한 강제 추방 절차를 시작했다. 최근 태국에서는 푸켓 공항에서 위조 출입국 도장으로 578일 체류한 오스트리아인, 파타야에서 불법 가이드로 활동하며 3년 가까이 체류한 중국인 등 장기 불법 체류자 적발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