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틱톡 스타의 펫 사자로 인한 안전 우려
치앙마이의 틱톡 크리에이터가 키우는 펫 사자 '소라퐁'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안전 우려를 불러일으키면서 야생동물보호 당국이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사파리월드 사자 공격 사건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국적 펫 안전 문제를 살펴봅니다.

치앙마이에서 인기 틱톡 크리에이터가 키우는 펫 사자 '소라퐁'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안전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사파리월드에서 발생한 사자 공격으로 사육사가 사망한 사건 이후, 야생동물보호 당국이 해당 거주지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미지 출처: Thaiger News
틱톡에서 '닝'으로 알려진 오라판은 자신의 사자 새끼 소라퐁과 함께하는 영상을 자주 게시해왔습니다. 야생동물보존부의 타니 웡낙 국장은 치앙마이주 산깜팽구 톤파오 마을에 있는 오라판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사자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조사 결과, 오라판은 아프리카 회색 앵무새 한 마리와 사자 한 마리 등 통제 야생동물 2종을 공식적으로 신고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7월 23일 실시된 야생동물보존청 16지역사무소의 점검에서는 사자 우리가 적절하게 설치되어 있으며, 충격을 견디고 사람이나 다른 동물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방지할 수 있는 견고한 재료로 제작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KhaoSod
오라판은 자신의 틱톡 채널을 통해 "소라퐁을 집으로 데려오기 전에 철저히 연구하고 준비했으며,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지 국립공원부의 여러 차례 점검을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소라퐁을 태어날 때부터 직접 키워왔기 때문에 우리를 어미로 여기고 있어 해를 가할 가능성은 최소화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60킬로그램에 달하는 소라퐁에 대해 오라판은 "그저 놀고 싶어할 뿐이지만 힘이 세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며 "사육 환경이 모든 부처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초 파타야에서 벤틀리 오픈카에 탄 성체 사자가 목격된 사건과 촌부리에서 사자 울음소리가 주민들을 불안하게 한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대형 맹수를 개인이나 도심에서 키우는 것에 대한 안전성과 이국적 펫 규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문 기사: TikTok star's pet lion raises safety concerns in Chiang Mai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