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픽업트럭 충돌사고로 전신주 24개 쓰러뜨리고 1명 사망
치앙마이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교통사고로 전신주 24개가 쓰러지고 더 보이스 태국 참가자 1명이 사망했습니다. 지역 전체 정전과 화재까지 발생한 대형 사고의 전말을 알아봅니다.

치앙마이 창푸악 지구 농호르 도로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교통사고가 지역 전체를 마비시켰습니다. 물 배달 픽업트럭이 급커브를 고속으로 돌다가 전신주와 충돌하면서 24개의 전신주가 연쇄적으로 쓰러지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15분경 발생한 이 사고는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기록되었습니다. 영상에는 물 배달 픽업트럭이 높은 속도로 커브 구간에 접근한 뒤 전신주와 충돌하는 순간이 담겨 있습니다.

픽업트럭은 전기 케이블을 수십 미터에 걸쳐 끌고 가면서 도로를 따라 있던 24개의 전신주를 모두 쓰러뜨렸습니다. 쓰러진 전신주들은 주변 주택과 상점, 그리고 20여 대의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파손시켰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했고, 인근 식당에서는 화재까지 일어났습니다. 태국 라트(ThaiRath)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식당을 거의 완전히 파괴한 후에야 진압되었으며, 주민들은 충격에 빠졌다고 합니다.

더 보이스 태국 참가자 사망
창푸악 경찰서와 구조팀에 따르면, 35세 운전자와 27세 승객 분릿 차로엔웡(Boonrit Charoenwong)이 사고로 부상을 당했습니다.
중상을 입은 분릿은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그는 2017년에 방영된 더 보이스 태국 시즌 6의 유력한 참가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많은 팬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운전자는 흉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현재 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막대한 인프라 피해
치앙마이 도립 전기청의 통석 웡소파(Thongsuk Wongsopa) 매니저는 태국 라트와의 인터뷰에서 손상된 모든 전신주와 전선이 발전소에서 주거 지역으로 115kV 고압 전기를 운반하는 중요한 시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각 전신주의 가치는 최소 50만 바트에 달한다고 합니다.
통석 매니저는 손상된 모든 전신주와 케이블을 도로에서 최대한 신속히 제거하고, 오늘까지 지역사회에 전력 공급을 복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복구 작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운전자들에게 해당 도로 사용을 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도로 안전의 중요성과 고속 주행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건입니다. 특히 급커브 구간에서의 속도 조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례가 되었습니다.
원문: Chiang Mai pickup crash topples 24 power poles and kills 1 victim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