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노숙자, 복권 당첨으로 180억원 인생역전
68세 노숙자 수톤 씨가 태국 치앙마이에서 복권 1등에 당첨되어 1,800만 바트(약 6억 9천만원)를 획득했습니다. 하루 350바트로 생계를 유지하던 그의 삶이 하루아침에 바뀌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의 68세 노숙자 수톤 씨(일명 '재 삼촌')가 정부 복권 1등에 당첨되어 1,800만 바트(약 6억 9천만원)라는 거액의 상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산 파 통 지역의 월세 1,500바트짜리 방에서 혼자 살며 하루 350바트의 일당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그는 12월 1일, 641252번 복권 3장으로 1등에 당첨되어 순식간에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당첨 소식이 알려지자 여러 지역의 친척들이 몰려들어 그를 모시겠다고 경쟁했습니다. 심지어 두 은행의 직원들까지 그의 집을 찾아와 자신들의 은행에 당첨금을 예치하라고 설득했습니다. 친척들은 어느 은행을 선택할지 합의하지 못했고, 결국 람푼 시내의 은행으로 그를 데려가 상금을 수령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치앙마이 사회복지청이 수톤 씨를 위해 40,000바트 예산으로 작은 집을 지어줄 계획이었으나, 당첨 후 이 예산을 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재분배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마을 이장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200만 바트에 구입하여 장기 투자와 임대 수입원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하며, 신중한 자산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chiang-mai/ex-homeless-man-chiang-mai-lottery-w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