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물소 공격 사건으로 3명 부상

치앙마이 도축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소가 현지인 2명과 구조대원 1명을 공격해 중상을 입힌 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치앙마이 물소 공격 사건 현장
치앙마이 물소 공격 사건으로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 출처: Thaiger

지난 토요일(9월 20일) 치앙마이 도축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소가 현지인 2명과 구조대원 1명을 공격해 중상을 입힌 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구조대는 오전 11시 30분경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주로 아카족이 거주하는 치앙마이 창클란 지구의 한 마을이었습니다.

부상을 입은 현지인 2명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56세 여성은 팔과 다리가 부러졌고, 65세 남성은 오른쪽 다리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물소는 먼저 여성을 공격한 후 남성을 향해 돌진했으며, 다른 주민들은 재빠르게 피할 수 있었습니다.

치앙마이 물소 공격으로 부상당한 남성
물소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태국인 남성 | 출처: Chiang Mai News

목격자들은 물소가 구조대 차량을 포함해 주차된 여러 차량을 향해 계속 돌진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구조대원 1명도 부상을 입었으나 구체적인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치앙마이 뉴스에 따르면, 물소는 나중에 도로변에서 목이 부러진 채 발견되었으며, 지나가던 차량에 치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물소 탈출 공격 현장
물소가 주민들을 공격한 현장 모습 | 출처: Chiang Mai News

주민들은 물소의 주인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부상과 재산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나선 사람은 없었습니다. 주민들은 이 동물이 근처 도축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카오솟(KhaoSod)과 MBT 뉴스 등 다른 두 언론매체는 다르게 보도하며, 물소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민들은 동물의 사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최대 12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말했지만, 누가 총을 쏘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물소의 주인이 난동을 부리는 동물을 제압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네티즌들은 관련 당국이 부주의로 인한 부상과 재산 손실에 대해 물소 주인이나 도축장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지방 행정부는 아직 이 사건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원문 기사: Buffalo attack in Chiang Mai leaves 3 victims injured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