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호랑이 72마리 폐사, 조류독감 아닌 홍역 바이러스가 원인
태국 치앙마이 매림 호랑이 공원에서 72마리의 호랑이가 집단 폐사한 원인이 조류독감이 아닌 개홍역 바이러스(canine distemper virus)와 마이코플라스마 복합 감염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인간 전파 위험은 없다고 확인했다.
태국 치앙마이 매림 지역의 호랑이 공원에서 72마리의 호랑이가 집단 폐사한 사건의 원인이 조류독감이 아닌 개홍역 바이러스(canine distemper virus)로 밝혀졌다. 태국 농업협동조합부 부장관 아민 마유소가 2월 23일 가축개발국(DLD)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해당 바이러스와 마이코플라스마 세균의 복합 감염이 심각한 폐렴과 합병증을 일으켜 호랑이들이 폐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감염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부총리 겸 농업협동조합부 장관 타마낫 프롬포우는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라고 지시했다. 매림 호랑이 공원의 소유주 추윗은 시설 내 소독 작업과 동물 사체 매립을 학술적 원칙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가축개발국과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전국 직원들이 전 과정에서 지도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윗 소유주는 폐사한 호랑이 중 어떤 개체도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태국 내 야생동물 사육 시설의 위생 관리와 전염병 대응 체계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당국은 지속적인 감시를 통해 유사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