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경찰, 외국인 관광객 대상 금품 갈취 현장 포착

치앙마이에서 교통 경찰이 외국인 오토바이 운전자로부터 불법적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바이럴되면서 경찰 부패 의혹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치앙마이 경찰, 외국인 관광객 대상 금품 갈취
출처: The Thaiger

치앙마이에서 교통 경찰이 외국인 오토바이 운전자로부터 불법적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바이럴되면서 경찰 부패 의혹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 공유된 영상에는 경찰관이 외국인 운전자와 대화한 후 몰래 손을 뻗어 돈을 받고 그를 풀어주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관광 명소 근처에서 경찰들이 무작위로 검문소를 설치해 태국 교통법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로부터 금품을 갈취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적으로 경찰은 교통 위반 티켓을 발부하고 경찰서에서 벌금을 납부하도록 해야 하지만, 이 경우 경찰관이 돈을 직접 챙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외국인 오토바이 운전자로부터 돈을 받는 장면
경찰이 몰래 외국인 오토바이 운전자로부터 돈을 받는 장면 | 출처: The Thaiger

치앙마이 경찰청 교통과장은 해당 경찰관을 즉시 정직시켰으며, 특별 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대중에게 경찰관의 행동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전에 조사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 속 외국인 운전자는 아직 공식적인 불만을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앙마이 경찰 금품 갈취 의혹
금품 갈취 의혹을 받는 치앙마이 경찰 | 출처: The Thaiger

이는 최근 치앙마이에서 발생한 경찰 부패 사건 중 하나입니다. 또 다른 치앙마이 경찰관은 최근 7,000바트를 갈취한 혐의로 해임되었습니다. 이 경찰관은 핫-도이따오 도로에서 한 남성을 세우고 공공장소에서 무기를 소지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당시 경찰관은 처음에 20,000바트의 벌금을 요구했지만 나중에 7,000바트로 줄였습니다. 피해자는 가족에게 전화해 돈을 마련한 후 납부하고 풀려났습니다. 이후 피해자가 이 사실을 공개하고 경찰관을 고소하면서 추가 조사가 진행되어 해당 경찰관이 해임되었습니다.


원문 기사: Chiang Mai police caught extorting money from foreign tourist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