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국립공원, 10년 만에 멸종위기 왕사이초 재발견

치앙마이 도이파홈폭 국립공원에서 10년 만에 왕사이초가 재발견되었습니다. 검은색과 흰색 깃털에 노란 부리를 가진 이 희귀 조류는 태국의 상징적인 새로, 생태계 회복의 긍정적 신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보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보존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치앙마이 국립공원, 10년 만에 멸종위기 왕사이초 재발견

치앙마이 도이파홈폭 국립공원에서 10년 만에 왕사이초(Great Hornbill)가 발견되어 생태계 회복의 신호탄이 되고 있습니다. 11월 14일 팡 온천 사무소 근처 나무 꼭대기에서 발견된 이 희귀 조류는 태국을 상징하는 가장 큰 사이초 종으로, 검은색과 흰색 깃털, 주황색 끝을 가진 큰 노란 부리가 특징입니다. 국립공원 관계자들은 이번 발견이 지속적인 보호 노력과 지역 사회 협력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도이파홈폭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왕사이초
도이파홈폭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왕사이초 | 출처: The Thaiger

왕사이초는 몸길이 120~140cm에 달하며, 수컷은 최대 1.5m까지 자랍니다.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새는 주로 무화과 등 야생 과일을 먹지만, 뱀, 설치류, 곤충도 먹는 기회주의적 포식자입니다. 번식기가 아닐 때는 최대 150마리까지 무리를 지어 계곡에서 함께 지내며, 해발 1,000m까지의 상록수림과 낙엽수림을 선호합니다.

왕사이초의 특징적인 부리와 깃털
왕사이초의 특징적인 노란 부리와 검은색 깃털 | 출처: The Thaiger

이번 발견은 지역 생물다양성 보존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받고 있으며,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환경보호론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측은 생태계가 잘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호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chiang-mai/rare-great-hornbill-spotted-in-chiang-mai-after-10-y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