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국경 마약 밀수 교전, 6명 사망·야바 120만 정 압수
치앙마이 팡 지구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태국 군과 마약 밀수범 간 총격전이 발생해 밀수범 6명이 사망하고 야바 120만 정이 압수됐다. 무장 밀수범 그룹이 먼저 공격하면서 약 5분간 교전이 벌어졌으며, 태국 군인 측 부상자는 없었다. 치앙라이와 방콕에서도 대규모 마약 압수 작전이 진행 중이다.
치앙마이 팡 지구 태국-미얀마 국경 인근에서 10월 27일 이른 아침, 태국 군인과 마약 밀수범 간의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다. 기병 4중대 소속 군인들이 몬핀 지역 산악 지대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하고 수색에 나섰으나, 8-9명으로 추정되는 무장 밀수범 그룹이 먼저 총격을 가하면서 약 5분간 교전이 이어졌다. 태국 군인 측 부상자는 없었으며, 현장에서 밀수범 6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망자들이 소지한 8개의 배낭에서는 각각 약 15만 개씩, 총 120만 개의 야바(메스암페타민 알약)가 압수됐다. 현장에서는 제식이 불명인 소총 2정도 함께 발견됐다. 치앙마이 국경 지역은 국경 간 마약 밀수의 주요 경로로 알려져 있으며, 태국 군과 밀수 조직 간의 무력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편, 치앙라이에서는 주유소에서 메스암페타민 알약 350만 개와 크리스탈 메스 60kg이 압수됐으며, 방콕에서도 공항철도 역에서 545만 개의 메스암페타민 알약이 적발되는 등 태국 전역에서 대규모 마약 단속 작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