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도로 붕괴 사고로 지방 공무원 사망
치앙마이 매림 지역에서 배수관 점검 중 도로가 붕괴하여 56세 공무원이 매몰되어 사망했습니다. 15년간 성실히 근무해온 공무원의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태국 치앙마이 매림 지역에서 9월 10일, 배수관 점검 업무를 수행하던 지방공무원이 도로 붕괴 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망한 공무원은 56세의 프라세르트로, 무앙돈캐우 지방자치단체 건설부서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도로 하부 배수관에서 발생한 누수 문제를 조사하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누수로 인해 도로가 붕괴되어 큰 구멍이 생기자, 프라세르트는 누수 원인을 더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직접 구멍 안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그의 뒤편 아스팔트와 흙이 무너져 내리면서 그를 덮쳤습니다.

굴삭기 기사가 즉시 무너진 잔해를 제거했고, 목격자들이 약 20분 후 그를 구멍에서 끌어냈습니다. 동료에 따르면 프라세르트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동안 의식을 유지했으며 질문에 답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9월 11일 새벽 2시경 부상으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병원 측에 따르면 붕괴 사고로 인해 장 파열, 다발성 골절, 그리고 갈비뼈가 폐와 비장을 관통하는 등 심각한 내부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동료 크리앙크라이 잔나깜에 따르면, 프라세르트는 사고 직전 누수를 막기 위해 파이프 안에 모래주머니를 놓고 모르타르로 봉인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동료들은 그를 15년 이상 지방자치단체에서 성실히 근무한 존경받는 팀 리더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무앙돈캐우 지방자치단체장 팔라코른 칸타왕은 "아무도 이런 비극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지방자치단체가 프라세르트의 가족에게 장례비와 지원금을 전액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팔라코른 단체장은 또한 향후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도로 수리 작업 시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취하도록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고는 공공 인프라 작업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며,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사건입니다.
원문 출처: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