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프라야강 혼란: 승객선 3척 화재 발생, 인명피해 없어 (영상)
9월 14일 저녁 방콕 차오프라야강에서 승객선 3척이 연쇄 화재로 불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무인 선박에서 시작된 화재가 인근 선박으로 번졌으며,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완전히 진화되었습니다.

9월 14일 일요일 저녁, 방콕 차오프라야강에서 승객선 3척이 연쇄 화재로 불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후 6시 43분경 왓 라차 싱콘 부두 근처에 정박해 있던 한 척의 무인 선박에서 시작된 화재가 급속히 번져 인근 두 척의 선박까지 집어삼켰습니다.

불길의 강도로 인해 선박들을 고정하던 밧줄이 끊어지면서 불타는 채로 강 중앙으로 떠내려가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방콕 방콜래엠 지구의 아시아티크 더 리버프론트 근처에서 발생했으며,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인기 명소 인근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얀나와 소방서의 수상 구조대와 특수 작전팀이 199 핫라인과 라인 메신저를 통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루암카탄유 재단의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대응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화재 발생 당시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던 상태였으며, 오후 7시 2분 화재가 통제되었고 7시 25분경 완전히 진화되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피해 규모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화재 발생 시 승객이 탑승하지 않았음을 확인했지만, 예방 차원에서 인근 선박과 구조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방콕포스트와 카오솟이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조사 및 정리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해당 지역에 접근하지 말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불타는 선박에서 피어오르는 짙은 연기 이미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방콕의 주요 수로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지난 5월 29일에는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방콕 리조트 부두에서 화재가 발생해 두 척의 선박이 손상된 바 있습니다.
원문 기사: Chaos on Chao Phraya: 3 boats go up in flames, no injuries (video) | 출처: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