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프라야 댐 방류로 아유타야 대홍수, 수천 명 대피

차오프라야 댐의 대량 방류로 태국 아유타야주에 심각한 홍수가 발생해 25,00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6개 지구가 영향을 받았으며 1명이 사망했습니다.

차오프라야 댐 방류로 인한 아유타야 홍수
차오프라야 댐 방류로 아유타야에 발생한 대홍수 | 출처: Thaiger News

차오프라야 댐의 대량 방류로 인해 태국 아유타야주에 심각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국가물자원위원회는 최근 폭우로 인한 급격한 유입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초당 2,000-2,500㎥의 물을 방류하기로 승인했지만, 이로 인해 25,00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팍하이, 방반, 세나, 방사이, 프라나콘시아유타야, 방파인 등 6개 지구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세나 지구의 왓반다이창 사원은 부분적으로 침수되어 법당 주변 수위가 70cm에 달했으며, 인근 명상센터는 거의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아유타야 홍수 현장
아유타야 지역 홍수 피해 현장 | 출처: Thaiger News
아유타야 침수 지역
침수된 아유타야 지역 모습 | 출처: Thaiger News

지역 주민들은 노이강 수위 상승으로 인해 배를 이용한 이동에 의존하고 있으며, 후아시앙 다리 빔까지 물이 위험할 정도로 차올랐습니다. 방반과 팍하이 지역에서는 홍수가 저지대 농지를 휩쓸었고, 주민들은 집을 보호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아유타야 홍수 대응
홍수 대응을 위한 현장 상황 | 출처: Thaiger News

재해방지완화부 체타 모시카랏 국장은 9월 16일 현장을 시찰하며 550개 마을 87개 소구역이 홍수 피해를 입어 25,024가구가 대피하고 1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왓차이왓타나람과 왓카삿타티랏 등 주요 역사 유적지들은 문화재청이 설치한 방수벽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도내 산업단지들도 강화된 수문과 견고한 물 관리 시스템으로 안전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당국은 방수벽 외부 지역의 수위 상승을 경고하며, 저지대 주민들에게 높은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호 작업이 진행 중이며, 긴급 대응팀이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배치되었습니다.


원문: Chao Phraya Dam surge floods Ayutthaya and displaces thousands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