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시작: 치앙라이와 매홍손에서 연속 지진 발생

태국 북부 치앙라이와 매홍손 지역에서 8월 27일 새벽 4분 간격으로 연속 지진이 발생하여 주민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1.5규모와 2.4규모의 미세지진이 각각 발생했으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치앙라이와 매홍손 지진 관련 뉴스 이미지
치앙라이와 매홍손에서 발생한 연속 지진

태국 북부 지역이 오늘 새벽 불안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치앙라이매홍손에서 4분 간격으로 연속 미세지진이 발생하여 지역 주민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태국 기상청(TMD) 지진 관측소에 따르면, 8월 27일 새벽 두 차례의 미세지진이 각각 깊이 3킬로미터의 얕은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첫 번째 지진은 새벽 1시 40분 치앙라이 판 군 탄통 소군에서 규모 1.5로 기록되었습니다. 진앙지는 북위 19.707도, 동경 99.699도로 확인되었으며, 인근 지역 주민들이 약한 흔들림을 감지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태국 기상청 지진 관측 자료
지진 관측 자료 | 출처: 태국 기상청 지진 관측소

불과 4분 후인 새벽 1시 44분에는 매홍손 파이 군 매히 소군에서 더 강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도 깊이 3킬로미터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지는 북위 19.344도, 동경 98.537도로 확인되었습니다.

매홍손 지진 관측 자료
매홍손 지진 관측 자료 | 출처: 태국 기상청 지진 관측소

지진 관측소는 이번 지진이 가벼운 수준이었지만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도였다고 확인했습니다. "주변 지역 주민들이 흔들림을 느꼈지만, 다행히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규모 3.0 이하로 정의되는 미세지진은 구조적 피해를 거의 일으키지 않지만, 특히 얕은 깊이에서 발생할 때 진앙 근처의 사람들이 느낄 수 있습니다. 활성 단층선 근처에 위치한 태국 북부 지역은 이러한 소규모 지진 활동을 자주 경험합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이번 아침 지진으로 인한 큰 여진이나 심각한 피해의 위험은 없다고 안심시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상청은 알려진 단층 지대 근처에 위치한 치앙라이와 매홍손과 같은 지역의 지진 활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국 북부와 서부 지역은 지역 단층선과 관련된 소규모 지진을 자주 경험한다고 합니다. 두 지역의 주민들은 침착함을 유지하되 경계심은 늦추지 말 것을 당부받았으며, 당국은 작은 규모의 지진이라도 지진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치앙라이와 매홍손의 생활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지역 주민들은 땅이 발밑에서 흔들렸던 그 순간을 쉽게 잊지 못할 것입니다.


원문 기사: Shaky start: Twin tremors jolt Chiang Rai and Mae Hong Son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