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운전기사 성폭행 미수 사건, 경찰 수사 지연에 피해자 SNS 호소
19세 여성이 볼트(Bolt) 택시 운전기사로부터 성폭행 미수를 당한 후, 경찰이 2~3개월의 수사 지연을 통보하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피해자는 11월 10일 방콕에서 논타부리로 이동 중 운전기사로부터 성추행과 감금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9세 태국 여성 아리사라 밋쿤톳(Arisara Mitkhuntod)이 승차공유 서비스 볼트(Bolt) 운전기사로부터 성폭행 미수를 당한 후 경찰의 수사 지연에 분노하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방끄루아이 경찰서는 피해자에게 의료 검사 결과와 추가 수사를 위해 2~3개월을 기다리라고 요구했고, 이에 피해자는 인플루언서 촛-아난 렛릿푸와돌에게 사건을 알려 신속한 법적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피해자는 11월 10일 오후 1시경 방콕 사톤 지역에서 논타부리의 타투 스튜디오로 이동하던 중 운전기사가 "당신이 좋다, 아름답다"며 지속적으로 성적 접근을 시도했고, 호텔에 가자고 제안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목적지 불과 5미터 앞에서 운전기사는 차를 세우고 뒷좌석으로 넘어와 그녀의 치마 속에 손을 넣어 성기를 만지고, 안전벨트로 그녀를 구속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는 간신히 탈출해 인근 타투샵으로 도망쳤고, 샵 주인의 도움으로 병원 검진과 경찰 신고를 진행했습니다.

용의자는 회색 BYD Atto 3 차량(번호판 5ขภ4955)을 운전하는 난타팟(Nanthaphat)으로 확인되었으며, 볼트 앱 기록을 통해 신원이 파악되었습니다. 인플루언서 촛-아난은 의료 보고서가 통상 한 달 이내에 나오는 점을 지적하며 경찰의 지연을 비판했고, 사건이 신속히 진행되도록 경찰서장과 수사관을 직접 압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태국 내 승차공유 서비스의 안전 문제와 성범죄 수사의 지연 문제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