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오토바이 기사와 승객, 스마트폰 내비 보다 전신주 충돌해 사망
방콕에서 18세 볼트 오토바이 기사가 운전 중 스마트폰 지도를 확인하다가 전신주에 충돌해 27세 여성 승객과 함께 사망했습니다. CCTV에 포착된 사고 순간, 기사는 휴대전화를 보다가 균형을 잃고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국 방콕 방나 지역에서 18세 볼트(Bolt) 오토바이 택시 기사가 운전 중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확인하다가 전신주에 충돌해 승객과 함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일인 10월 21일, 방나-트랏 도로의 소이 16번 입구 근처에서 발견된 두 사망자는 18세 수완나품과 27세 여성 승객 수린다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기사는 전날 구입한 신품 야마하 NMAX 오토바이로 승객을 사뭇쁘라칸에서 방콕 수쿰윗 소이 48로 이송하던 중이었습니다. CCTV 영상에는 기사가 휴대전화로 지도를 확인하다가 갑자기 소이 입구로 방향을 틀었고, 균형을 잃고 전신주에 충돌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오토바이는 심각하게 파손됐으며, 전신주에는 혈흔이 남아있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태국에서는 최근 이와 유사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4일 전에도 차촌사오주에서 60세 남성이 병원에 입원한 아버지를 만나러 가던 중 휴대전화 지도를 보다가 신호를 무시해 충돌 사고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