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과 절망: 위칫에서 남성, 엽총으로 사망

푸껫 위칫에서 30세 남성이 가족의 빚과 어머니의 병환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 끝에 엽총으로 자살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두 달 전에도 자해를 시도했었다고 전했다.

푸껫 위칫 지역에서 발생한 자살 사건 현장
이미지 출처: The Thaiger

푸껫 위칫 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30세 남성이 엽총으로 자살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9월 28일 일요일 오전 10시 50분경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남성은 동생의 침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되었다. 현장에서 가족 친척 명의로 합법적으로 등록된 12게이지 단발 엽총과 8발의 탄약이 회수되었으며, 방 안에는 싸움이나 소란의 흔적이 없었다.

남성의 아버지는 아들이 오랫동안 우울증에 시달려왔다고 전했다. 가족의 약 1천만 바트(약 4억 원)에 달하는 빚과 와병 중인 어머니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으며, 두 달 전에도 자해를 시도했지만 가족들이 막았다고 설명했다. 아버지는 타살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으며 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시신은 법적 절차에 따라 바치라 푸껫 병원으로 이송되어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위칫 경찰서장 솜삭 통클리앙 대령은 이 사건이 표준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에서는 정서적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사마리탄스 오브 태국랜드 24시간 핫라인(영어: 02 713 6791, 태국어: 02 713 6793) 및 태국 정신건강 핫라인(1323, 태국어)을 운영하고 있다.


원문 출처: The Thaiger - Debt and despair: Man dies from shotgun wound in Wich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