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아통딴 사임 후 줄라폰, 타이 최대 여당 푸어타이당 신임 당수 선출

태국 푸어타이당이 줄라폰 아몬위왓을 신임 당수로 선출했다. 쁘아통딴 시나왓라 전 당수가 훈센 전 캄보디아 총리와의 음성 파일 유출 사건으로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사임한 후 실시된 임시 총회에서 줄라폰은 369표 중 354표를 얻어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치앙마이 5선 의원 출신인 그는 당내 주요 파벌을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쁘아통딴 사임 후 줄라폰, 타이 최대 여당 푸어타이당 신임 당수 선출

태국 최대 야당 푸어타이당이 줄라폰 아몬위왓을 신임 당수로 선출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10월 31일 당사에서 열린 임시 총회에서 줄라폰은 전체 369표 중 354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번 당수 선출은 쁘아통딴 시나왓라 전 당수가 훈센 전 캄보디아 총리와의 유출된 음성 대화로 인해 헌법재판소로부터 윤리 기준 위반 판결을 받고 사임한 후 진행됐다.

치앙마이 지역구 5선 의원이자 전 부재무장관 출신인 줄라폰은 당내에서 탁신 시나왓라, 야오와파 웡사왓, 잉락 시나왓라로 이어지는 주요 파벌들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의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보스턴대학교 MBA를 졸업한 그는 전직 부총리이자 푸어타이당 전임 당수였던 솜퐁 아몬위왓의 아들로, 탄탄한 정치 배경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당 전체의 지지를 얻었다.

푸어타이당 임시 총회 투표 현장
푸어타이당 임시 총회 투표 현장 | 출처: The Thaiger
당수 선출 투표 결과 발표 장면
당수 선출 투표 결과 발표 장면 | 출처: The Thaiger

당내에서는 줄라폰의 리더십이 내부 파벌을 통합하고 젊은 유권자층을 끌어들이며, 시나왓라 정치 가문과의 강한 유대를 유지하면서도 당의 이미지를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리더십 교체는 푸어타이당의 세대교체를 상징하며, 다음 총선을 앞두고 전략적 개혁과 정치적 회복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hot-news/politics/julapun-takes-pheu-thai-reins-after-paetongtarn-steps-d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