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촬영팀, 태국 다큐멘터리 제작 중 체포 위기 직면
영국 BBC 다큐멘터리 촬영팀이 태국에서 'Thailand: The Dark Side of Paradise' 제작 중 현지 경찰로부터 체포 위협을 받은 아찔한 상황을 공개했다. 사전 허가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이 사건은 태국 관광 산업의 어두운 면을 다루는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에서 발생했다.

영국 BBC의 다큐멘터리 촬영팀이 태국에서 프로그램 제작 중 체포될 뻔한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고 밝혔다. 전 리얼리티쇼 '러브 아일랜드' 출연자인 자라 맥더못(Zara McDermott)이 진행하는 'Thailand: The Dark Side of Paradise'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촬영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맥더못과 제작진은 방콕 도착 몇 시간 만에 경찰로부터 체포 위협을 받았다. 사전에 현지 바에서의 촬영 허가를 모두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 제작진은 "모든 허가를 미리 받았는데도 촬영 때문에 체포될 뻔했다"고 전했다.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술집 사장들이 촬영팀을 내쫓으려 했고, 한 제작진에게는 재떨이까지 던져졌다고 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매년 수천 명의 젊은 영국인들이 태국을 찾는 이유를 파헤치며, 파티 아일랜드와 배낭여행 명소는 물론 성매매 산업과 나이트라이프 문화까지 깊이 있게 다룬다. 맥더못은 "현지 성매매 종사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많은 여성들이 예측 불가능하고 위험한 산업에서 일하도록 압박받고 있어 공감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리즈는 9월 8일 BBC iPlayer에서 공개되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태국의 짜릿함과 위험성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원문 기사: BBC crew nearly arrested while filming Thailand documentary -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