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야쿠자 연계 마약 밀매로 일본인 2명 체포
태국 마약단속국이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 연루된 일본인 2명을 방콕에서 체포했습니다. 일본 야쿠자 조직이 한국으로 마약을 밀수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200만 바트 이상의 자산이 압수되었습니다. 한국인 공범은 현재 도주 중입니다.
태국 마약단속국(ONCB) 요원들이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 연루된 일본인 남성 2명을 체포하고 200만 바트 이상의 자산을 압수했습니다. 이 조직과 연계된 한국인 용의자는 여전히 도주 중입니다.
이번 체포는 대규모 조직범죄 네트워크를 해체하기 위한 태국, 일본, 한국 간의 국제 공조 작전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태국과 일본 경찰은 국경을 넘나드는 마약 조직을 표적으로 합동 수사를 전개했습니다.

수사 결과 일본 야쿠자 조직이 한국으로 마약을 밀수해 소규모 딜러와 사용자들에게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조직은 태국 내 일본인 마약 밀매범들과도 연결되어 있어 지난 6월부터 확대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당국은 방콕, 촌부리, 푸켓 등 3개 주요 지역에서 마약 밀수와 대마초 수출 등의 의심스러운 움직임을 포착했습니다.

11월 22일 방콕의 서로 다른 장소에서 일본인 용의자 2명이 체포되었습니다. 한 명은 락시 지역의 호텔 밖에서, 다른 한 명은 라마 3세 지역의 고급 콘도미니엄 내부에서 체포되었습니다. 다음 날인 11월 23일에는 촌부리에 있는 용의자들의 거주지를 수색했으며, 불법 물품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조직과 연결된 것으로 추정되는 19건의 자산을 압수하고 동결했습니다.
ONCB 사무총장 수리야 싱하카몬은 이번 공조가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히며, 태국이 불법 활동의 거점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추가 수사와 자산 압수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