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몽골인 3명 체포, 콘덴서에 필로폰 숨겨 밀수 시도
태국 방콕 수쿰빗 지역 호텔에서 몽골인 3명이 필로폰을 전자 부품인 콘덴서 안에 숨겨 몽골로 밀수하려다 체포되었다. 마약단속국은 약 394그램의 필로폰과 밀수용 전자 장비를 압수했다.
태국 마약단속국(NSB) 경찰이 방콕 수쿰빗 지역의 한 호텔에서 몽골 국적자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전자 부품인 콘덴서 내부에 필로폰(크리스탈 메스)을 숨겨 태국에서 몽골로 밀수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는 지난 1월 9일 방콕 뉴 펫차부리 로드의 한 물류 회사에서 의심스러운 소포가 발견되면서 시작되었으며, 소포 내부에서 약 150그램의 필로폰이 발견되었다.
수사관들에 따르면, 마약은 가전제품과 전기 장비에 흔히 사용되는 콘덴서 내부에 은닉되어 있었다. 콘덴서의 내부 부품을 제거한 뒤 그 공간을 필로폰 분말로 채워 넣은 것이다. 소포의 배송 정보에는 목적지가 몽골로 기재되어 있었으며, 이를 단서로 경찰은 발송자 추적에 나섰다. 수사 결과 46세 몽골인 남성이 타인의 여권을 이용해 소포를 발송하고, 체포를 피하기 위해 숙소를 수시로 변경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2월 2일 월요일, 경찰은 수쿰빗 소이 36의 호텔에서 해당 용의자와 다른 몽골인 2명을 발견했다. 호텔 객실 수색 결과 추가로 244그램의 필로폰과 마약 밀수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전자 장비 및 부품이 압수되었다. 체포된 3명은 태국 마약법 제145조에 따라 1급 마약류 제조, 수출입, 유통 또는 소지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최대 5년의 징역형과 150만 바트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네트워크에 대한 추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