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경찰 사칭한 3명, 중국인 관광객에게서 140만원 강탈

방콕에서 경찰을 사칭한 3명이 중국인 관광객에게서 140만원을 강탈했습니다. 범인들은 가방 검사를 명목으로 현금을 빼앗고 도주했으나, 렌터카의 GPS 추적으로 용의자 1명이 체포되었습니다. 태국에서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경찰 사칭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콕에서 경찰 사칭한 3명, 중국인 관광객에게서 140만원 강탈

방콕 후아이꽝 지역에서 경찰을 사칭한 3명의 남성이 중국인 관광객으로부터 약 46,000바트(약 140만원)를 강탈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 류완위안은 호텔 밖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던 중, 회색 SUV에 탄 3명의 남성에게 접근당했습니다. 이들 중 한 명은 경찰이라고 주장하며 가방 검사를 요구했고, 중국어를 구사하는 또 다른 남성이 통역을 맡았습니다.

방콕 경찰 사칭 범죄 현장
범행에 사용된 렌터카가 발견된 주유소 | 출처: The Thaiger

가짜 경찰관들은 가방을 검사하는 척하며 현금을 빼앗고 즉시 도주했습니다. 태국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차량이 GPS 추적 장치가 설치된 렌터카임을 확인하고, 촌부리주 시라차 지역의 주유소에서 용의자 1명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체포된 용의자를 심문하여 나머지 공범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검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체포된 용의자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중 1명 | 출처: The Thaiger

최근 몇 달간 태국에서는 유사한 경찰 사칭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이란인 남성이 파타야에서 인도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같은 수법을 사용했고, 6월에는 태국인 2명이 싱부리주에서 인도인 남성을 납치해 돈을 요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두 사건 모두 CCTV 영상을 통해 범인들이 검거되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3-men-pose-as-police-and-steal-46000-baht-from-chinese-tourist-in-bangk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