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성 사망 사건, 실종된 남자친구에 집중되는 의혹
방콕에서 22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가정폭력 전력이 있는 남자친구가 사건 후 실종된 점을 들어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태국 방콕의 한 임대 주택에서 22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오왈락(별명 묵)이라는 이름의 피해자는 11월 6일 저녁, 왓 데바라즈 쿤콘 사원 뒤편의 작은 마을에 위치한 2층 목조 건물의 방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방은 어질러져 있었고, 에어컨은 여전히 작동 중이었습니다.
피해자의 어머니 우본완(46세)은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경찰의 초기 가정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딸의 남자친구 마나가 사건 발생 후 반려견 두 마리를 데리고 실종된 점을 지적하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두 사람은 3년간 교제해왔으며 자주 다퉜고, 지난해에는 마나가 묵을 심하게 폭행한 전력도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딸은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 남자친구는 성격이 급하고 폭력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의 시신을 법의학연구소로 보내 부검을 진행 중이며, 실종된 남자친구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친구의 증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사건 당일에도 이사 문제로 다툰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자살인지 타살인지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증거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boyfriend-vanishes-after-woman-found-dead-in-bangkok-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