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톨웨이에서 타이어 파열 사고로 미얀마 남성 추락사

방콕 돈므앙 톨웨이에서 타이어 파열로 인한 픽업트럭 사고 후 미얀마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생선 배달 중 발생한 이번 사고는 태국 내 외국인 노동자들의 교통안전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습니다.

방콕 톨웨이 타이어 파열 사고 현장
방콕 돈므앙 톨웨이에서 발생한 타이어 파열 사고 현장 | 출처: The Thaiger

방콕 돈므앙 톨웨이에서 8월 31일(토), 미얀마 출신 남성이 타이어 파열로 인한 픽업트럭 사고 후 톨웨이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는 생선 배달 업무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비바와디 경찰서는 오전 10시 30분경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30세 미얀마 남성 티케 몬(Thike Mon)이 하얀색 티셔츠와 검정색 반바지를 입은 채 비바와디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는 심각한 두부 외상과 다리 골절상을 입었으며, 부러진 뼈가 피부를 뚫고 나온 상태였습니다.

피해자는 사뭇 사콘 지역 라마2 지구의 생선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로, 고등어 배달을 위해 픽업트럭에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후 도로에는 생선과 포장재들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방콕 톨웨이 추락 사고
사고 현장의 모습 | 출처: The Thaiger

위쪽 톨웨이에서는 경찰이 중간 차선에 정차한 채 손상된 픽업트럭을 발견했습니다. 차량의 우측면이 심하게 파손되었고 우측 뒷바퀴가 분리된 상태였습니다. 운전자와 다른 승객 4명은 부상을 당해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고용주 측 관계자는 채널7과의 인터뷰에서 "픽업트럭의 후축이 부러지면서 바퀴가 분리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량이 통제력을 잃고 고가도로 방호벽에 충돌하면서 노동자 중 한 명이 트럭에서 튕겨 나가 추락사했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어 파열로 인한 픽업트럭 사고
타이어 파열이 원인이 된 픽업트럭 사고 현장 | 출처: The Thaiger

이번 사고는 지난주 발생한 또 다른 사고를 떠올리게 합니다. 방콕 랏차요틴 교차로 위 다리에서 미얀마 여성이 오토바이 택시 뒤에 탑승 중 추락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오토바이 택시 기사는 졸음운전으로 난간에 충돌했다고 주장했으며, 승객은 다리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습니다.

방콕 톨웨이 추락 사고로 사망한 미얀마 남성
방콕 톨웨이에서 추락사한 미얀마 남성 관련 현장 | 출처: The Thaiger

또한 8월 30일(금) 파타야에서는 태국인 오토바이 운전자가 3미터 높이의 고가도로에서 추락했지만 생존했습니다. 그는 오른팔 부상을 입었으며 사고 원인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연이은 고가도로 추락 사고들은 태국 내 교통안전,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당국은 고가도로와 다리에서의 안전 대책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원문 출처: The Thaiger - Man dies in fall from bangkok tollway after tyre blow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