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택시기사와 외국인 승객, 하차 지점 분쟁으로 몸싸움

방콕의 한 쇼핑몰 앞에서 태국 오토바이 택시 기사와 외국인 승객 사이에 하차 지점 분쟁으로 인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10월 19일 오후 6시경, 사이암 파라곤 쇼핑몰 앞에서 9번 오렌지색 조끼를 입은 오토바이 택시 기사가 아랍계로 추정되는 외국인 남성을 쇼핑몰로 가는 도로 한가운데에 내려주려 했으나, 승객은 하차를 거부했습니다. 외국인 승객은 쇼핑몰 내부까지 가기를 원했지만, 택시 기사는 쇼핑몰의 지정된 하차 지점에서 정차했습니다.

쇼핑몰 경비원이 개입하여 규정을 설명하려 했으나, 외국인 승객은 이를 무시했습니다. 승객이 계속 하차를 거부하자 택시 기사가 승객의 다리를 잡고 밀어냈고, 이에 승객은 오토바이를 밀어 넘어뜨렸습니다. 이후 택시 기사가 승객을 공격하면서 싸움이 시작되었고, 여러 경비원과 쇼핑몰 직원들이 두 사람을 분리하기 위해 개입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비원은 충돌을 막으려다 본인도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여 사건을 해결했으며, 경비원에 따르면 이러한 유사 사건이 쇼핑몰에서 여러 번 발생했다고 합니다. 일부 외국인 방문객들이 쇼핑몰의 하차 규정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원문 기사: Bangkok taxi rider fights foreign passenger over drop-off spot dispute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