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택시기사, 운전 중 의식 잃고 나무 충돌로 사망

방콕에서 38세 택시 기사가 운전 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나무를 들이받아 사망했다. 11월 13일 새벽 사이마이 구역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제동 흔적 없이 고속으로 충돌해 나무 두 그루가 뿌리째 뽑혔다. 경찰은 급작스러운 의식 소실이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

방콕 택시기사, 운전 중 의식 잃고 나무 충돌로 사망

방콕에서 38세 택시 기사 차야난(Chayanan) 씨가 운전 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1월 13일 새벽 3시 50분경 방콕 사이마이 구역 클롱타논에서 택시가 도로를 벗어나 큰 나무 두 그루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차야난 씨는 심각한 두부 손상과 오른쪽 팔 골절로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방콕 택시 사고 현장
전복된 택시 차량 | 출처: The Thaiger

사이마이 경찰서와 부미볼 병원 법의학팀의 조사 결과, 도로에는 제동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다른 차량의 개입 흔적도 없었다. 경찰은 운전자가 고속 주행 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으면서 제동이나 회피 조치 없이 나무를 직접 충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격의 강도가 너무 강해 성숙한 나무 두 그루가 뿌리째 뽑혔고 인근 금속 표지판도 파손됐다.

사고 현장 조사
경찰과 법의학팀의 현장 조사 | 출처: The Thaiger

유사한 사건으로 지난 10월 27일 파툼타니에서도 운전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례가 있었는데, 당시에는 동승자가 신속하게 대처해 대형 사고를 막았다. 경찰은 차야난 씨의 유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시신은 부미볼 병원으로 이송되어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사고 현장 전경
사고가 발생한 도로 현장 | 출처: The Thaiger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blackout-behind-the-wheel-kills-bangkok-taxi-driver-in-cr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