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택시기사, 승객 가족에 신분증 요구하며 폭언 논란
방콕에서 택시 기사가 승객 가족에게 폭언을 퍼붓고 신분증을 요구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되어 논란이 됐다. 피해자 측은 경찰 신고 대신 사과를 요청했다.
지난 1월 27일, 태국 방콕에서 한 택시 기사가 승객 가족에게 폭언을 퍼붓고 신분증을 요구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촬영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승차 공유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했으며, 기사는 탑승 직후부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기사는 승객들에게 담배 냄새가 난다고 비난했지만, 실제로 5명의 승객 중 3명은 어린이였으며 흡연자는 없었습니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운행 중 기사는 승객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길을 잃은 것에 대해 승객 탓을 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미터기를 켜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더욱 격앙되어 "너희 캄보디아 사람이냐?"라며 신분증을 요구하기까지 했습니다. 피해자는 어린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요금을 지불한 후 급히 하차했으며, 그 장면을 영상으로 기록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 택시 기사 커뮤니티에 공유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피해자의 남편 역시 택시 기사로 일하고 있어, 이런 행동이 동료 기사들에게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흥미롭게도 해당 기사는 2018년 승객의 분실물을 반환해 칭찬을 받은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는 경찰 신고 대신 기사의 사과와 행동 변화만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national/bangkok-taxi-driver-harasses-passengers-demands-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