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수쿰빗에서 무슬림 여성 변장한 캄보디아 구걸범 체포

태국 방콕 수쿰빗에서 무슬림 여성으로 위장해 구걸하던 캄보디아 여성이 체포됐다. 3차례 추방 전력에도 불법 입국을 반복한 상습범으로, 태국 정부는 구걸 규제법 강화를 추진 중이다.

방콕 수쿰빗에서 무슬림 여성 변장한 캄보디아 구걸범 체포

태국 사회운동가 '건 좀플랑'이 방콕 수쿰빗 지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구걸 조직의 새로운 수법을 폭로했다. 캄보디아 국적의 한 여성이 히잡을 착용해 현지 무슬림 여성으로 위장한 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돈을 구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여성은 사깨오 지방의 자연 국경을 통해 불법 입국했으며, 과거 세 차례 체포되어 추방된 전력이 있는 상습범이다.

태국 공보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0월부터 2025년 7월 사이 방콕에서 221명의 구걸자가 체포되었으며, 외국인 70명 중 90%가 캄보디아인이었다. 이들 조직은 수쿰빗과 파타야 등 관광 밀집 지역에서 활동하며,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어린 아이를 동원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숙련된 구걸자는 하루에 최대 1만 바트(약 39만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캄보디아 구걸범 관련 자료
체포된 캄보디아 구걸범 관련 자료 | 출처: The Thaiger

사회개발인간안보부(MSDHS)는 현재 새로운 구걸 규제법을 마련 중이다. 기존 벌금이 구걸 수입보다 적어 억제력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거리 구걸자에게 직접 돈을 주지 말고, 목격 시 MSDHS 1300 핫라인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cambodian-beggar-disguised-as-muslim-woman-arrested-in-bangkoks-sukhumvit-distri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