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시내버스, 무단횡단 여성 치어 숨지게 해
방콕 수라웡 도로에서 64세 여성이 비지정 횡단구역을 건너던 중 2-2번 시내버스에 치여 숨졌다. 폭우로 인한 시야 저하가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
방콕에서 시내버스가 도로를 건너던 64세 태국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보행자 횡단보도가 아닌 일반 도로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폭우가 내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어제 오후 3시경 방라크 경찰서에 신고된 이 사고는 수라웡 도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방콕 시 프라야 선착장과 논타부리주 팍 끄렛 지역을 운행하는 크림-레드색 2-2번 버스였다. 피해자 아피냐(64세)는 버스 전면 우측 바퀴 아래에서 발견됐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시 프라야 선착장으로 향하던 버스 앞으로 피해자가 갑자기 뛰어들었다고 한다. 폭우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가 제한되어 제때 정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는 충돌을 즉시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주행하면서 피해자를 치었으며, 주변 목격자들의 외침을 듣고 나서야 차를 세우고 구조를 시도했으나 피해자를 살리지 못했다.

여러 언론 매체에 공유된 사진들은 사고 지점이 횡단보도나 보행자용 구역이 아닌 일반 도로였음을 보여준다. 루암 까따뉴 재단 구조대가 피해자의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해 부검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 최근 방콕 인근에서는 시내버스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대중교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bangkok-public-bus-crashes-and-kills-woman-while-crossing-r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