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시장서 칼 들고 금목걸이 강탈한 라오스 남성 체포

방콕 에카차이 시장에서 라오스 남성이 미얀마 여성에게 칼을 들이대고 금목걸이를 강탈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CCTV 추적으로 5일 만에 체포되었으며, 훔친 금을 56,000바트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체포 당시 49,000바트가 압수되었으며, 이 사건은 방콕 시장의 안전 문제를 다시 한 번 제기하고 있습니다.

방콕 시장서 칼 들고 금목걸이 강탈한 라오스 남성 체포

방콕 경찰이 시장에서 여성을 상대로 흉기 강도 사건을 일으킨 라오스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지난 11월 9일 오후 7시 29분, 방콕 방쿤티안 지역의 에카차이 시장에서 미얀마 여성이 쇼핑 중 뒤에서 다가온 33세 라오스 남성 타분에게 습격당했습니다. 타분은 피해자의 금목걸이를 낚아채려 했고, 피해자가 저항하자 칼을 꺼내 위협한 뒤 여성을 땅에 밀쳐 넘어뜨리고 목걸이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방콕 시장 강도 사건 현장
에카차이 시장 CCTV 영상 | 출처: Thaiger News

피해자는 친척들에게 알린 후 11월 14일 새벽 1시 58분 방쿤티안 경찰서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시장의 CCTV 영상을 분석하여 범인의 도주 경로를 추적했고, 촘통 지역 숙사왓 14/18 소이의 한 주택을 특정했습니다. 톤부리 형사법원은 신속하게 체포영장 1094/2568호를 발부했으며, 같은 날 오후 4시 20분경 잠복 근무 중이던 경찰이 타분을 무사히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용의자
체포 당시 타분의 모습 | 출처: Thaiger News

타분은 범행을 자백했으며, 훔친 목걸이와 펜던트를 차란사니웡 지역의 금은방에서 56,000바트에 판매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체포 당시 그는 일부를 사용하고 남은 49,000바트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이 돈은 증거물로 압수되었습니다. 경찰은 사건에 사용된 칼의 회수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방콕 전역의 혼잡한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안전과 시장 보안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압수된 현금
압수된 증거물과 현금 49,000바트 | 출처: Thaiger News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laotian-man-arrested-after-knife-point-gold-snatch-in-bangk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