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시암 스퀘어에서 가짜 총으로 소동 일으킨 인도 남성 체포
태국 방콕 시암 스퀘어에서 인도 남성이 총 모양 라이터로 소동을 일으켜 체포됐다. 과도한 대마초 사용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경찰은 모조 무기도 법적 처벌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태국 방콕의 주요 쇼핑 지구인 시암 스퀘어에서 인도 남성이 총 모양의 라이터를 들고 소동을 일으켜 체포됐다. 10월 13일 오후 4시경 사건이 발생했으며, 41세 인도 국적의 타다니 사힐 람(Thadani Sahil Ram)은 시암 BTS역 근처 호텔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행인들을 위협했다. 경찰 조사 결과 과도한 대마초 사용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그를 형법 제392조(타인에게 공포감 조성)와 제397조(타인에게 괴롭힘 및 불편 야기)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최대 1개월의 징역 또는 최대 1만 5천 바트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일부 태국 네티즌들은 처벌이 너무 가볍다며 비자 취소와 추방, 재입국 금지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모조 무기라도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유사한 행동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최근 푸켓에서도 외국인이 나체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경찰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일탈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원문 기사: Indian man caught after wielding fake gun at Siam Square in Bangkok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