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삼센 경찰서, 도로 함몰 사고로 철거 예정
9월 24일 발생한 대규모 도로 함몰 사고로 인해 방콕 삼센 경찰서 건물이 10월 22일 철거됩니다. 지하철 보라선 공사 중 발생한 이 사고로 인해 대대적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방콕시청(BMA)은 지난 9월 24일 바지라 병원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도로 함몰 사고 복구 작업의 일환으로, 10월 22일 삼센 경찰서 건물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도로 함몰은 태국 대중교통공사(MRTA)가 건설 중이던 지하철 보라선 지하 역사 상부에서 발생했습니다.

방콕시청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광범위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시공사는 5,300세제곱미터 이상의 모래를 투입하여 침하된 지반을 원래 수준보다 약 2.65미터 아래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조립 모래로 추가 충진 작업이 완료되면 철거 작업이 시작됩니다.
10월 15일 수요일 저녁 현장을 점검한 위사누 섭솜폰 방콕 부시장은 지하 상태가 안정화되어 다음 단계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은 위험할 것입니다. 차드차트 싯티폰트 방콕 시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것처럼,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경찰서 철거 작업은 4~5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잔해 제거에는 약 일주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잔해가 제거되면 작업자들은 바지라 병원 주차장으로의 접근로부터 시작하여 도로 표면 복구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 과정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 아파트와 민간 건물을 포함한 인근 건물들에 대한 안전 평가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폭우로 싱크홀에 물이 고였지만, 당국은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지하 터널로 누수가 없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MRTA는 이번 도로 함몰이 새로운 철도 노선 터널 공사 중 해당 지역의 물에 포화된 연약 지반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원문 기사: Samsen Police Station to be demolished after road collapse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