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삼센 경찰서, 70% 철거 완료... 싱크홀 위협 고조

방콕 삼센 경찰서가 대형 싱크홀 발생으로 인해 철거 중입니다. 현재 70% 완료되었으며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폭 30미터 규모의 싱크홀은 지하철 공사 현장 위에 발생했으며, 주변 건물 안전성 평가가 진행 중입니다.

방콕 삼센 경찰서, 70% 철거 완료... 싱크홀 위협 고조

방콕 삼센 경찰서(Samsen Police Station) 철거 작업이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콕 도시 관리국(BMA)에 따르면 철거가 현재 70% 완료되었으며, 당초 예상했던 20일보다 훨씬 일찍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지난 9월 24일 발생한 대형 싱크홀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폭 30미터, 길이 30미터, 깊이 2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싱크홀이 퍼플라인(Purple Line) 철도 연장 공사 현장 위에 생겨나면서 경찰서 붕괴 우려가 제기되었고, 즉각 철거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삼센 경찰서 철거 현장
삼센 경찰서 철거 작업 현장 | 출처: The Thaiger

태국 공학 연구소(Engineering Institute of Thailand)의 타네스 비라시리(Thanes Veerasiri) 고문은 10월 22일, 경찰서의 약 절반이 이미 해체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철거 업체는 처음에 20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주일 이내에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철거 잔해는 야간에 분쇄하여 제거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싱크홀 현장
30미터 규모의 대형 싱크홀 | 출처: Bangkok Post

주변 건물의 구조적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으며, 지반 안정화를 위한 모래 충진재가 토양 무결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방콕 시장 짯차트 싯띠분(Chadchart Sittipunt)은 삼센 도로(Samsen Road) 재개통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10월 27일 개학에 대비해 학생 셔틀버스 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samsen-police-station-70-torn-down-as-sinkhole-threat-escala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