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라마 2번 도로 크레인 붕괴, 3명 부상과 정전 사태 발생
태국 방콕 라마 2번 도로에서 건설 크레인이 붕괴되어 3톤 금속 빔이 지나가던 픽업트럭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부상을 입고 고압 전선 손상으로 인한 정전까지 발생했습니다.

태국 방콕 근교 라마 2번 도로에서 건설 중이던 크레인이 붕괴되어 3톤 무게의 금속 빔이 지나가던 픽업트럭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총 3명이 부상을 입고 고압 전선이 손상되어 정전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8월 31일 새벽 2시 30분, 사뭇사콘 무앙 경찰서의 수위트 물송키앗 경위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사고는 방콕 방향 인바운드 27km 지점의 고가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촌부리 번호판을 단 백색 단일 캡 픽업트럭이 크레인 붐에 의해 심하게 파손된 채 발견되었습니다. 차량은 폼 박스를 운반하던 중이었으며, 고가도로 교각 건설용 대형 주황색 금속 빔이 트럭 측면을 강타했습니다.
픽업트럭 운전자인 남성은 눈썹 부위 열상과 뇌진탕 등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동승한 여성은 찰과상을 입고 크게 놀란 상태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응급처치를 받은 후 사뭇사콘 병원으로 이송되어 추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크레인 운전자는 전복된 차량 내부에 갇혀 있어, 사뭇사콘 지방전력청과의 협조 하에 인근 고압 전선의 전력을 차단해야 했습니다. 크레인 붐이 전선에 접촉하면서 불꽃이 튀었기 때문입니다.
전력이 차단되고 타사이 소구역 행정기구의 급수차로 화재를 진압한 후, 구조팀이 크레인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출해냈습니다. 그도 찰과상을 입고 사뭇사콘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발생 전 두 대의 크레인이 금속 빔을 들어 올려 고가도로 교각에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대의 크레인이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붐과 빔이 평행 차선을 지나가던 픽업트럭을 덮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붐의 길이로 인해 고압 전선까지 손상되면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건설 프로젝트 계약업체는 즉시 사뭇사콘 고속도로청과 경찰에 상황을 통보하여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습니다.
경찰은 프로젝트 관계자들과 협의하고 목격자들을 면담하여 철저한 조사와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KhaoSod가 보도했습니다.
원문 보기: Crane collapse on Rama 2 Road injures three, causes power outage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