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폭우로 도로 침수, 차량들 물에 갇혀 꼼짝 못해

방콕에 내린 폭우로 챙와타나 로드 일대가 침수되며 차량들이 물에 갇혔습니다. 배수 용량의 두 배가 넘는 강우량이 기록되었으며, 시 당국이 밤새 복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방콕 폭우로 도로 침수, 차량들 물에 갇혀 꼼짝 못해

11월 3일 밤 방콕을 강타한 폭우로 여러 지역이 물에 잠겼습니다. 특히 챙와타나 로드 일대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무앙통타니 교차로 인근 침수로 차량과 오토바이들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방콕 주지사 챗차트 시티폰트는 딘댕의 홍수 통제 운영센터를 직접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그는 "방콕의 배수 시스템은 최대 60mm 강우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지만, 어젯밤 많은 지역에서 그 두 배 이상의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락시 지역은 131.5mm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고, 방나(116.5mm), 프라카농(115.5mm), 클롱토이(105.5mm)가 뒤를 이었습니다.

방콕 침수 현장
침수된 챙와타나 로드 | 출처: The Thaiger
침수 피해 차량
물에 갇힌 차량들 | 출처: The Thaiger
밤 동안의 침수 상황
밤 동안 침수된 도로 | 출처: The Thaiger
침수 복구 작업
아침 복구 작업 현장 | 출처: The Thaiger

새벽 2시경부터 비가 약해지기 시작했지만, 그때까지 이미 교통 대혼란이 발생한 뒤였습니다. 시 관계자들이 밤새 현장에 배치되어 복구 작업을 진행했으며, 오전 10시경 대부분의 주요 도로가 통행 가능한 상태로 복구되었습니다. 다만 일부 골목길은 여전히 부분적으로 침수 상태가 유지되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bangkok-battered-by-floods-as-cars-stall-on-submerged-roa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