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플라스틱 공장 화재로 근로자들 긴급 대피

방콕 방쿤티안 지역 플라스틱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여 10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전기 스파크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는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약 1시간 만에 진압되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방콕 플라스틱 공장 화재 현장
방콕 플라스틱 공장 화재로 근로자들 긴급 대피

방콕의 방쿤티안 지역에 위치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여 10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폭발음과 짙은 연기 속에서 긴급 대피했습니다.

방콕 플라스틱 공장 화재 현장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들 | 출처: Thaiger News

화재는 오늘(10월 2일) 오전 2시 12분경 방 크라디 로드의 소이 방 크라디 24번지에 위치한 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사메담 경찰서의 피쳇 롯양 경위가 긴급 신고를 받았으며, 방콕 재난방지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소방차와 루암카타뉴 재단의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 투입되었습니다.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 건물에서는 맹렬한 화염과 짙은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었습니다. 화재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로, 소방관들은 건물 주변에 5개의 소방 호스를 배치하여 불길을 억제했으며, 약 1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공장 화재 현장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공장 건물 | 출처: Thaiger News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공장에서 야간 근무 중이던 10명 이상의 근로자들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30세의 캄보디아 근로자 코스(Kos)는 경찰에게 화재가 공장 오븐 근처에서 큰 전기 스파크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건물 앞쪽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는 것을 봤어요. 끄려고 했지만 너무 강했어요."

코스는 즉시 경보를 울려 동료 근로자들에게 긴급 대피를 지시했습니다.

화재 진압 작업
소방관들의 화재 진압 작업 | 출처: Thaiger News

인근 주민들은 화재 중 간헐적인 폭발음을 들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저장된 화학물질이나 기계 장비로 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검은 연기는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관찰되었습니다.

사메담 경찰서 조사관들은 화재 원인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법의학부와 협력하여 현장을 검증하고 화재가 전기 합선으로 인한 것인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건물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당국은 긴급 대응팀의 신속한 조치로 인근 건물로의 화재 확산을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공장은 현재 봉쇄된 상태이며, 현장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안전 점검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원문 기사: Bangkok plastic factory blaze forces workers to flee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