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파타야에서 한국인·중국인 보이스피싱 조직 17명 검거

태국 경찰이 방콕과 파타야에서 한국인·중국인으로 구성된 보이스피싱 조직 17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한국 피해자들을 상대로 약 200억 원 규모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사나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방콕·파타야에서 한국인·중국인 보이스피싱 조직 17명 검거

태국 경찰이 방콕과 파타야에서 한국인 14명과 중국인 3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보이스피싱 조직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한국 피해자들을 상대로 약 5억 바트(약 200억 원) 규모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죄 조직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다가 태국으로 도주했으며, 방콕의 고급 콘도미니엄 2곳을 사무실로 개조해 약 20개의 작업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컴퓨터 50대 이상, VoIP 전화기, 위조 검사 신분증, 범행 대본 등을 압수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현장
태국 경찰이 검거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 | 출처: Thaiger News
범죄 현장 압수물
현장에서 압수된 컴퓨터와 VoIP 장비 | 출처: Thaiger News
태국 경찰 수사
태국 경찰의 국제 범죄 조직 단속 현장 | 출처: Thaiger News

범행 수법은 검사나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수사 대상이라고 속이고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태국 당국은 한국 대사관과 협력하여 용의자들을 태국에서 처벌한 후 한국으로 송환할 예정입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pattaya/17-south-korean-and-chinese-scammers-arrested-in-bangkok-and-patta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