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코미디언 폭행 사건, 전 클럽 운영자와 갈등 속 동시다발 폭력

방콕에서 두 명의 코미디언이 같은 날 밤 전 코미디 클럽 운영자에게 각각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랜 비즈니스 갈등이 폭력으로 번진 것으로 보이며, 피해자들은 경찰에 신고하고 사건 경위를 공개했다.

방콕 코미디언 폭행 사건, 전 클럽 운영자와 갈등 속 동시다발 폭력

방콕에서 두 명의 코미디언이 같은 날 밤 각각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월 17일 발생한 이 사건은 전 코미디 클럽 운영자 알레한드로 '렉스' 모랄레스와의 오랜 갈등이 폭력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인 KC King과 Jonathan Samson은 각자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 경위를 상세히 공개했다.

첫 번째 사건은 왓타나 지역의 한 바에서 발생했다. KC King은 모랄레스가 1,000바트 빚을 요구하며 시비를 걸었고, 현금 지급을 거부하자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KC King은 2년간 모랄레스의 클럽에서 무료로 공연했기 때문에 빚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모랄레스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폭행 이후 뇌진탕 증상을 겪은 KC King은 경찰에 신고했으며, 모랄레스는 이후 폭행 사실을 자랑했다고 전했다.

방콕 코미디 클럽 폭행 사건
방콕 코미디 클럽 폭행 사건 | 출처: Bangkok News Articles, Breaking Stories & Headlines | Thaiger

같은 날 밤, 모랄레스는 Samson의 코미디 클럽에 나타나 공연을 마친 Samson을 뒤에서 습격했다. Samson은 손가락 여러 곳에 골절상을 입었으며, 공격 장면 일부가 영상으로 촬영되었다. Samson은 모랄레스와 비즈니스 분쟁이 있었으며, 모랄레스가 경쟁 금지 계약을 위반하고 바로 옆에 경쟁 클럽을 열었다고 주장했다. Samson은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으나 공정 경쟁을 선택했고, 결국 모랄레스의 클럽은 문을 닫았다. 이번 폭행은 그 실패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hot-news/crime/bangkok-comedians-assault-allegations-lex-mora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