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콜센터 사기단 3명 검거, 야바 1,000정 함께 압수

방콕 경찰이 차투착 지구 고급 호텔에서 콜센터 사기를 운영하던 범죄조직 3명을 체포하고 야바 1,000정을 압수했다. 450만 바트 사기 사건과 연관된 이들은 금 거래 앱을 통해 돈세탁을 시도했다.

방콕 콜센터 사기단 체포 현장
방콕에서 야바 1,000정과 함께 체포된 콜센터 사기단 | 출처: Thaiger News

방콕 경찰이 고급 호텔에서 콜센터 사기를 운영하던 범죄조직을 소탕했다. 차투착 지구의 한 호텔에서 체포된 3명의 사기범들과 함께 메스암페타민 정제 야바 1,000정이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들의 계좌에서 총 450만 바트를 빼내어 가짜 법인 계좌로 이체한 후, 금 거래 앱을 통해 금을 구매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수사관들은 거래를 추적하여 야와랏 도로의 금 상점에서 금을 수령하러 온 두 명의 여성을 체포했으며, 이를 통해 라차다피섹 도로의 고급 호텔 8층 스위트룸을 급습하게 되었다.

방콕 호텔에서 체포된 야바 소지 사기범들
체포된 사기범들과 압수된 증거물들 | 출처: Thaiger News

30세 태국인 남성 크리따팟이 조직의 리더로 지목되었으며, 그는 대출회사 취업을 빌미로 접근했다가 사기 조직의 대포통장을 관리하게 되었다고 진술했다. 크리따팟과 다른 용의자들은 대포통장에서 나온 자금으로 금을 구매하여 돈세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각자 월 1만~5만 바트의 수입을 올리며 조직으로부터 숙식과 야바를 제공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호텔 객실 수색에서 야바 1,000정 이상과 마약 사용 도구들이 발견되었다. 크리따팟은 대량의 마약이 개인 사용용이라며 하루에 10정을 복용한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판매 목적으로 소지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방콕 고급 호텔에서 체포된 사기 조직
방콕 고급 호텔에서 체포 작전을 수행하는 경찰 | 출처: Thaiger News

경찰은 또한 회사 직인 10개, 법인 증명서, 휴대폰 3대, 통장 3권, 기타 문서, 그리고 금 포장용으로 준비된 가방 3개를 압수했다. 용의자들은 이후 경찰을 아래층 5개 객실로 안내했으며, 이곳들이 사기 작업의 숙소 및 운영 기지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경찰은 두 피해자를 속인 방법과 각 용의자의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리따팟은 우선 판매 목적으로 야바를 사용하고 소지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다른 용의자들에 대한 기소는 추가 수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원문 기사: 3 call centre scammers arrested in Bangkok with 1,000 Yaba pills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