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클롱 토이, 댐 긴급 방류로 홍수 위기 직면
태국 수자원부가 댐 방류량을 급격히 늘리면서 방콕 클롱 토이 지역 주민들이 홍수 대비에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사전 경고 부족과 지원 미흡을 지적하며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방콕 클롱 토이 지역 주민들이 태국 수자원부(RID)의 댐 방류량 증가 발표에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11월 11일 이른 아침, 댐 방류량이 초당 2,800세제곱미터에서 2,900세제곱미터로 증가하면서 강변 지역의 홍수 위험이 높아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열대성 폭풍 칼마에기의 잔여 영향으로 북부 지역에 내린 폭우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지만, 고조가 예상되어 바다로의 물 배출이 지연되면서 저지대 지역의 침수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변 커뮤니티로 유명한 클롱 토이는 이번 홍수의 최전선에 놓였지만, 많은 주민들은 충분한 경고나 지원 없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한 50세 교사는 학생들이 물을 헤치고 등교해야 했다고 전했고, 54세 여성은 집이 이미 침수된 뒤에야 11월 10일 정오에 경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65세 노인은 새벽에 일어나 집이 침수된 것을 발견했고, 상승한 물로 인해 에어컨이 이미 정지된 상태였습니다.

수자원부는 수완나품 공항 등 해안 지역의 펌프장을 동원해 과잉 물을 바다로 배출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지역 행정부의 신속한 조치 부족에 불만을 표시하며 자체적으로 모래주머니를 구하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댐이 물을 방류해야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명확히 안내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bangkok-braces-for-floods-after-sudden-dam-discha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