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주지사, 우돔숙 지역 홍수 사태로 시공사 강력 비판
방콕 주지사 차드차트가 주말 폭우 당시 우돔숙 로드에서 발생한 홍수 사태를 조사한 결과, 시공사가 배수관 청소 후 임시 차단 장치를 제거하지 않은 부주의로 홍수가 발생했음을 밝히고 엄중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방콕 주지사 차드차트 시띠분(Chadchart Sittipunt)이 주말 폭우로 인해 "침수되어서는 안 될" 우돔숙 로드(Udomsuk Road)에 예상치 못한 홍수가 발생한 후 시공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9월 27일 토요일 밤부터 시작되어 일요일 새벽까지 이어진 홍수는 프라카농(Phra Khanong)과 방나(Bang Na)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차드차트 주지사는 위사누 서브솜폰(Wisanu Subsompon) 부주지사 및 배수 하수도국장과 함께 소이 프엥미(Soi Phuengmee) 50번가와 우돔숙 로드를 포함한 피해 지역을 점검했습니다.
도시 일부 지역에는 115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도로가 침수되고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소이 프엥미 50번가에서는 우회 배수 프로젝트로 인해 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동식 펌프를 배치하고 클롱 클렛(Khlong Kled) 터널을 열어 물을 인근 운하로 우회시켰습니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피해는 우돔숙 로드에서 발생했습니다. 차드차트 주지사는 이 도로가 잘 정비된 배수 시스템 덕분에 일반적으로 홍수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배수관을 청소하던 시공사가 암거(culvert) 내부에 300개가 넘는 모래주머니와 목재 장벽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청소 작업 중 임시로 물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예정대로 제거되지 않아 물의 흐름을 막고 도로에 홍수를 일으켰습니다.
"이런 일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됩니다. 시공사의 순전한 부주의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 차드차트 주지사
그는 시 공무원들에게 엄격한 처벌을 시행하고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시했습니다. 차드차트 주지사는 배수 작업을 감독하기 위해 새벽 3시까지 현장에 머물렀으며, 일요일 아침까지 모든 피해 지역에서 침수가 해소되었습니다.
한편, 방콕시는 10월 1일부터 '혼합 쓰레기 금지(No Mixed Waste)' 이니셔티브 하에 대규모 폐기물 관리 개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비용 절감과 재활용 촉진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이미 BKK Waste Pay 플랫폼을 통해 239,000가구 이상이 등록했습니다.
원문 기사: Bangkok governor slams contractor for Udomsuk flood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