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지하철 공사 고려해 싱크홀 모래로만 채워 도로 조기 재개방
방콕시는 두싯 구역 와지라 병원 앞 대형 싱크홀을 향후 지하철 공사를 고려해 순수 모래로만 채우기로 결정했다. 매일 1,300세제곱미터의 모래가 투입되며, 10월 9일 도로 재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콕시는 두싯 구역 와지라 병원 앞에 발생한 대형 싱크홀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당초 계획했던 시멘트-모래 혼합물 대신 순수 모래만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향후 지하철 공사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한 조치로, 방콕시와 대중교통공단(MRTA)이 협의하여 결정한 사항이다.
현재 매일 1,300세제곱미터의 모래가 130대의 트럭을 통해 현장에 투입되고 있으며, 이는 당초 예상했던 1,000세제곱미터를 초과하는 양이다. 각 층은 1미터 높이로 쌓아 올린 후 다짐 작업을 거치며, 전체 작업은 3-4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싯 구청장 티엔차이 웡수완은 순수 모래 사용이 미래 철도 건설의 장애물을 방지하면서도 도로를 예정대로 재개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시멘트-모래 혼합물을 사용하면 향후 철도 건설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순수 모래로 채움으로써 잠재적 장애물을 피하고 도로를 제때 재개방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모래는 나콘파톰 주와 상히 다리 근처 왓 라자티왓 부두 두 곳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대부분 6륜 및 10륜 트럭으로 운반되고 있다. 이로 인해 아침 출근 시간대 인근 도로에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티엔차이 구청장은 불편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작업에서 얻은 교훈이 향후 프로젝트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는 10월 9일 재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주간 교통 혼잡을 겪어온 통근자, 병원 직원 및 주민들에게 안도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기사: Bangkok races to fill sinkhole with sand before reopening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