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지하철 20바트 요금 상한제 종료, 기존 요금으로 복귀

방콕의 레드라인과 퍼플라인 지하철이 10월 1일부터 기존 요금제로 돌아간다. 거의 2년간 시행된 20바트 요금 상한제가 정부 교체와 함께 종료되기 때문이다.

방콕 지하철 20바트 요금 상한제 종료

방콕의 레드라인과 퍼플라인 지하철이 10월 1일부터 기존 요금제로 돌아간다. 거의 2년간 시행된 20바트 요금 상한제가 정부 교체와 함께 종료되기 때문이다.

방콕 지하철 20바트 요금 상한제 종료
방콕 지하철 요금 상한제가 종료된다 | 출처: Thaiger

이전 정부가 도입한 이 정책은 10만 명 이상의 통근자들에게 혜택을 주었으며, 이용객 증가로 수익이 12.28%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새 교통부 장관의 정책 방향에 따라 표준 요금제가 재도입될 예정이다.

국가철도공사(SRT) 전기철도 운영사인 SRT Electrified Train Co Ltd의 CEO인 수텝 푼투펭(Sutep Punthupeng)은 표준 요금 징수 재개를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교통부 및 내각사무처와의 논의를 통해 20바트 요금 상한제 계획을 명확히 하고 있으며, 최종 방향은 새 교통부 장관의 정책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라인은 12-42바트, 퍼플라인은 14-42바트의 거리별 요금제로 복귀하며, 학생과 고령자를 위한 할인 혜택은 유지된다. 레드라인의 경우 50회 이용권을 1,250바트(회당 약 25바트)에 제공하는 월정기권도 재도입될 예정이다.

방콕 BTS 스카이트레인
BTS 스카이트레인 (20바트 요금 상한제 대상이 아님) | 출처: Grahamphoto23/Getty Images

푸에타이당의 차닌 룽타나키앗(Chanin Rungtanakiat) 대변인은 새 정부에 20바트 요금 상한제 유지를 촉구했다. 그는 거의 2년간 시행된 이 정책이 방콕과 주변 지역의 10만 명 이상 통근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차닌에 따르면, 이 제도는 큰 보조금이 필요하지 않으며 실제로 승객 수 증가로 인해 수익이 12.28% 증가하여 국가의 보상 의무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원문 기사: Bangkok metro lines revert to original fares after 20-baht cap 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