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지하차도 침수로 폐쇄, 케이블 절도와 폭우 겹쳐
태국 방콕의 주요 지하차도가 폭우와 배수 시스템 전기 케이블 절도로 인한 침수로 긴급 폐쇄되었습니다. 인근 아유타야, 수판부리 등 중부 지역에서는 130만㎢ 이상이 물에 잠기며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태국 방콕 북부 방수에 지역의 주요 지하차도가 폭우와 배수 펌프 시스템 전기 케이블 절도가 겹쳐 침수로 긴급 폐쇄되었습니다. 밤새 쏟아진 폭우로 물이 빠르게 차올랐지만, 절도범들이 배수 펌프를 작동시키는 전기 케이블을 훔쳐가면서 지하차도는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방수에 지역 책임자 타왓차이 잔사에는 시 공무원 및 엔지니어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태국 국영철도청(SRT)과 협력하여 펌프 시스템 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로를 다시 개통하기 위해 긴급하게 펌프 시스템을 복구하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한편, 태국 지오정보우주기술개발청(GISTDA)의 위성 영상 분석 결과, 중부 태국 전역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유타야, 앙통, 수판부리, 나콘파톰 지역에서 약 81만 3천 라이(약 1,300㎢) 이상의 토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특히 아유타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어 세나, 팍하이, 방반, 방빠인 등 12개 지구의 40만 5천 라이가 침수되었습니다.


아누틴 찬위라쿨 총리는 최근 아유타야를 방문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수위가 낮아질 때까지 농민과 토지 소유자들에게 월별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정부가 방콕의 안전을 우선시하면서 상류 지역 공동체를 희생시킨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bangkok-underpass-shut-after-flooding-chaos-and-cable-th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