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전직 홍보직 여성 2명, 아파트서 온라인 마약 판매 적발

방콕에서 전직 홍보 전문가 출신 여성 2명이 LINE 메신저와 배달 앱을 이용한 온라인 마약 판매 조직을 운영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필로폰 14g을 비롯한 각종 마약류가 압수됐으며, 용의자들은 화려한 봉투에 마약을 포장해 배달 라이더를 통해 유통했다.

방콕 전직 홍보직 여성 2명, 아파트서 온라인 마약 판매 적발

방콕 Bang Khen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전직 홍보 전문가 출신 여성 2명이 온라인 마약 판매 조직을 운영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28세 유파와 27세 파차리는 LINE 메신저 앱을 통해 마약을 판매하고 배달 앱을 이용해 유통하는 치밀한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지난 11월 4일 제보를 받고 잠복 수사를 진행한 끝에 이들의 거처를 급습했다. 압수된 증거물로는 필로폰(Ice) 14.25g, 마약 성분이 든 콜라겐 5팩, 에토미데이트 함유 베이프 카트리지 6개, 향정신성 의약품 알약 10개 등이 있었다. 용의자들은 마약을 화려한 봉투에 포장해 배달 라이더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달했으며, 거의 외출 없이 아파트에서 온라인으로만 거래를 진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압수된 마약 증거물
압수된 마약 증거물 | 출처: The Thaiger

파차리는 경찰 조사에서 과거 고객들의 요청으로 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수익이 좋아 홍보직을 그만두고 전업으로 전환했다고 진술했다. 두 용의자는 필로폰 영리 목적 소지 및 유통, 향정신성 의약품 무단 소지 등의 혐의로 Khanna Yao 경찰서로 이송되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필로폰 이미지
필로폰 마약 | 출처: The Thaiger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bangkok-ex-pr-girls-caught-running-drug-operation-from-a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