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이웃집 절도 사건, 100만 바트 상당 물품 훔친 남성 2명 체포

방콕 퉁크루 지역에서 69세 여성의 집이 털렸습니다. 에어컨 6대를 포함해 100만 바트 이상의 물품이 도난당했으며, 이웃에 거주하던 25세 남성 2명이 범인으로 밝혀져 체포되었습니다.

방콕 이웃집 절도 사건, 100만 바트 상당 물품 훔친 남성 2명 체포

방콕 퉁크루 지역에 거주하는 69세 여성 삼란씨가 집에 돌아왔을 때, 집이 완전히 텅 비어 있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에어컨 6대, 가전제품, 가구, 심지어 불상까지 총 100만 바트(약 3,900만 원) 이상의 물품이 도난당한 대규모 절도 사건이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놀랍게도 범인은 바로 옆집에 살던 이웃이었습니다.

퉁크루 경찰서는 10월 28일, 25세 남성 부(Bu)와 티탓(Theethat)을 주거 침입 절도 및 장물 취득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부는 피해자 옆집에 거주했으며, 티탓은 촌부리에서 중고품 사업을 운영하는 인물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학교 동창으로, 평소 함께 대마초를 피우며 어울렸다고 합니다. 삼란씨가 혼자 살며 가족이 일주일에 한 번만 방문한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도난 물품들
경찰이 회수한 도난 물품 중 일부 | 출처: The Thaiger

경찰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부가 훔친 물품을 자신의 집으로 옮기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압수된 43개 물품 중에는 산카자이 불상, 관음상, 에메랄드 불상 액자, 찻잔 세트, 다리미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범인들은 10월 25일 픽업트럭을 빌려 물건을 운반했으며, 에어컨과 오래된 차량 2대를 먼저 판매해 각각 1만 바트에 처분하고 수익금을 나눠 가졌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물품을 팔기 전에 범인들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으며, 두 사람은 절도 수익금을 대마초 구입에 사용했다고 자백했습니다.

회수된 종교 유물과 가재도구
회수된 불상과 종교 유물 | 출처: The Thaiger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bangkok-duo-arrested-for-1-million-baht-burglary-next-do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