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이발소로 위장한 마약 소굴 적발, 국제 범죄 조직 검거
방콕 중심가 이발소로 위장한 국제 마약 조직이 적발되었습니다. 이집트, 미얀마, 파키스탄 등 6개국 출신 용의자 8명이 체포되었으며, 비밀 마약 투약 공간과 다량의 마약류가 압수되었습니다.
방콕 중심가의 이발소로 위장한 외국인 범죄 조직이 경찰 잠복 수사를 통해 적발되었습니다. 이번 작전으로 이집트, 미얀마, 파키스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태국 국적의 용의자 8명이 체포되었으며, 비밀 마약 거래 공간과 다량의 마약류가 발견되었습니다.
왓타나 지구 수쿰윗 소이 3번가의 상업 건물에서 진행된 단속에서 경찰은 겉으로는 정상적인 아랍식 이발소로 보이지만 내부에 숨겨진 마약 투약 공간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탐지견 지지(Gigi)와 알파(Alfa)를 동원한 수색 결과, 주스 믹서 중앙부를 비롯한 일상용품 안에 마약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압수된 물품으로는 엑스터시 4알, 필로폰(히로뽕), 코카인, 마약 알약, 환각 버섯, 밀수 담배, 현금 12만5천 바트 이상, 그리고 마약 제조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20개 이상의 스토브와 조리 기구가 포함되었습니다.

이번 단속은 나나 지역에서 외국인 남성들이 관광객들에게 마약을 권유하는 모습을 포착한 잠복 수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수사관들은 건물 5층에서 알당 2,000바트에 마약을 판매하는 비밀 조직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50세 태국인 찰롱꽌(Chalongkwan)을 조직의 수괴로 지목했습니다. 그녀는 대마초 판매점과 미용실만 운영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집트인 용의자 미나 파루크(Mina Farouk) 역시 "그저 그곳에서 일했을 뿐"이라며 야심(Yasim)이라는 남성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수사관들은 이들이 마약 판매, 고객 유인, 마약 은닉 등의 역할을 분담한 조직적 범죄 네트워크로 운영되었으며, 더 광범위한 국제 범죄와 연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콕 수도권 경찰청장 시암 분솜(Siam Boonsom) 중장은 "이들 중 일부는 현지인과 관광객을 위협하며 태국의 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대중의 안전과 관광을 위협하는 이러한 요소들을 뿌리 뽑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사한 국제 범죄에 대한 전면적인 단속을 명령하고 방문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 사회를 보호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원문 기사: Barbershop drug den busted in Bangkok police sting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