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교통 체증 해결 위한 AI 신호등 시스템 도입

방콕이 구글과 협력하여 AI 기반 신호등 시스템을 도입, 561개 교차로에서 교통 흐름을 80-90%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방콕 AI 신호등 시스템
방콕이 도입한 AI 신호등 시스템

방콕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호등 시스템을 통해 교통 체증 해결에 나섰다. 방콕시(BMA)와 구글의 협력으로 시작된 '프로젝트 그린 라이트'는 561개 교차로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신호등 타이밍을 조정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방콕시 교통공학사무소 사얀 타사나코솔 이사는 "각 교차로마다 최적의 신호 지속 시간을 결정하기 위해 여러 테스트를 진행한다"며 "구글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우리가 신호를 조정한 결과, 첫 55개 교차로에서 교통 흐름이 80-90%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AI는 인간의 감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스마트한 교통 관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방콕 교통 상황
방콕의 교통 상황 | 출처: Thaiger News

이 AI 시스템은 기존의 고정 스케줄이나 수동 조정을 넘어 실시간 교통 상황을 분석하여 신호 시간을 동적으로 조정한다. 위사누 섭솜폰 부지사는 "AI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교통을 분석하여 차량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과 연료 소비를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이미 시애틀, 보스턴, 자카르타, 방갈로르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이 기술은 차량 정지 횟수를 30%, 배출가스를 10% 줄이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차드차트 시티푼트 방콕 시장은 이 프로젝트를 수도를 더 살기 좋게 만드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 우리의 '9개의 좋은 것, 9개의 기회' 정책은 기술과 협력을 활용하여 더 스마트한 도시를 구축해왔다. AI 기반 교통 관리는 교통 체증을 줄이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원문 링크: Bangkok deploys AI traffic lights in bid to ease congestion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