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교도소 VIP 특혜 스캔들, 법무부 전면 조사 착수
태국 법무부가 방콕 구치소에서 외국인 수감자에게 은밀한 방, 여성 접근권 등 VIP 특혜를 제공한 스캔들에 대해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교도소장은 즉각 전출됐으며, 관련자 전원에 대한 형사·징계 조치가 예고됐다.
태국 법무부가 방콕 구치소에서 발생한 외국인 수감자 특혜 제공 의혹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루따폴 나오와랏 법무부 장관은 중국인 등 특정 외국인 수감자들에게 은밀한 방, 여성 접근권, 콘돔 배포 등 특별 대우가 제공됐다는 보고를 확인하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스캔들은 11월 16일 장관이 구두 보고를 받은 직후 급습을 통해 드러났으며, 마놉 촘추언 교도소장은 즉각 전출 조치됐다. 법무부는 교정국에 전임 교도소 관리자들의 행동까지 포함한 전면적인 내부 조사를 지시했다. 장관은 "이런 불명예스러운 행동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개선할 기회"라며 시스템 개혁 의지를 밝혔다.

진상조사위원회는 11월 21일 법무부 회의에서 상세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장관은 11월 22일 오전 9시 교정국 관계자들과 함께 방콕 구치소를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장관은 "계단 아래 방, 콘돔, 여성 출입 보고 등 모든 것이 사실"이라며 "관련자 전원에 대해 형사 및 징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bangkok-prison-scandal-under-justice-ministry-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