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경찰, 스리랑카 미스 유니버스의 분실 왕관 찾아주다
스리랑카 미스 유니버스 2025 대표가 방콕에서 택시에 왕관과 드레스를 분실했으나, 태국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정직한 택시 기사 덕분에 무사히 되찾았다.
스리랑카 미스 유니버스 2025 대표 리하샤 린제이-화이트가 방콕에서 택시를 이용하던 중 왕관과 이브닝 드레스를 분실했으나, 태국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되찾았다. 68세 택시 기사 분춘 마트라캄찬은 승객의 가방을 발견했지만 주인을 알 수 없어 보관하고 있다가 경찰 연락을 받고 즉시 반환했다.
11월 21일 방콕 인근 논타부리에서 개최될 미스 유니버스 2025 대회를 앞두고 있던 린제이-화이트는 경찰과 택시 기사의 정직함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번 사건은 태국 관광 경찰의 효율적인 분실물 찾기 시스템과 택시 기사들의 높은 도덕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건 경위
린제이-화이트의 매니저 엑시스 사친 세네비라트네는 10월 19일 일요일 오후 1시 38분 파툼완 경찰서에 신고했다. 미스 유니버스는 그랜드 메르큐르 방콕 아트리움 호텔에서 사이암 센터 포인트로 이동하던 중 택시에 가방을 두고 내렸으며, 가방 안에는 11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필수적인 왕관과 녹색 이브닝 드레스가 들어 있었다.

신속한 경찰 대응
신고 접수 후 수사관들은 CCTV 영상을 확인해 택시를 방콕 등록의 흰색-분홍색 도요타 코롤라로 특정했다. 68세 운전기사 분춘 마트라캄찬과 연락이 닿았고, 그는 파툼완 경찰서로 분실물을 가져왔다.
분춘은 어느 승객의 가방인지 알 수 없어 보관하고 있었으며, 주인이 연락하면 즉시 돌려줄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미스 유니버스는 경찰서를 방문해 왕관과 드레스를 되찾았으며, 경찰관들과 택시 기사의 정직함에 감사를 표했다.

미스 유니버스 2025 대회
미스 유니버스 2025 대회는 11월 21일 방콕 인근 논타부리의 임팩트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태국 대표는 프라비나르 "비나" 싱이다.
유사한 사례로, 푸껫 국제공항의 관광 경찰은 최근 10월 16일 택시에 여권을 두고 내린 미국인 남성에게 여권을 반환했다. 외국인 남성은 공항에서 탁심 로열 비치 호텔로 이동했지만 택시 번호판을 기억하지 못했다. 관광 경찰은 택시를 찾아 여권을 회수한 후 호텔에서 미국인 남성에게 반환했다.
원문 출처: Bangkok police reunite Sri Lankan beauty queen with lost crown - The Thaiger